"제2, 제3의 이소연, 신은하를 보십시요!!​"

 

쭉 뻗은 키에 미모의 여성들입니다. 서울 시내를 함께 걷다보면 지나가던 행인들이

다시 뒤돌아보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은 북한 출신 여성들입니다. 고운 얼굴에 지성미가 흐르고 진실한 표정들이 잔잔한 웃음 속에 떠오르는 탈북자 여성들입니다. 이분들은 지난 몇달 동안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40여개 이상의 통곡기도회에서 함께 북한동족들의 실상과 참담함을 증언하고 간증하며 함께 울었던 탈북여성, 이소연자매와 신은하자매입니다. 다시 말하면 서울에서 자랐거나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 수많은 남한땅 젊은 여성들중의 하나가 아니고 평양 또는 함경도에서 태어났거나 청소년기를 보낸 순수 북한산 여성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처절한 탈북과정의 생사를 넘나들며 북송을 경험하다가 끝내 한국 땅에 온지 몇해가 안되는 이분들이 서울 다운타운의 그 젊은 인파들 속에 걷는 걸 보면 오히려 남한의 그 현대적 여성들보다 뒤처지기는 커녕, 그 패션이나 미모 그리고 세련미가 돋보이는 탈북출신 여성들인 것입니다. 그것이 저를 깨닫게 하고 새삼 놀라게 합니다!

 

아픔을 겪고 죽음의 골짜기를 거쳐 온 인물들입니다. 자신들의 간증에서 증언하는대로 탈북한 후 중국 땅에서 인신매매를 당하며 중국 공안들의 사나운 손길, 눈길을 필사적으로 피하다가  중국대륙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건너 온 "탈 북조선" 주민들이며 언어에 사투리가 섞인 이 시대 한반도의 이방인들입니다.

두만강을 건너오자마자 인신매매  브로커의 손에 걸려들었거나, 아니면 강을 건너자마자 산속으로 들어가 독사와 쥐가 우굴거리는 깊은 산중에서 몇년을 생존해야 했던  가장 처참한 이민과정을 지나 온 이 시대의 희생자들인데 중요한 사실은, 불과 몇년이 지나니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인간 본래의 아름다움을 활짝 꽃피우더라는 얘기입니다. 이 점을 주목하고 싶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런 이소연과 신은하들이 따로 몇명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저 북쪽의 산하에는 똑 같이 그런 여인들이, 그런 젊은이들이 수백만명이 갇혀있다는 사실입니다. 제 2, 제3의 이소연, 신은하들이 우리 한반도 북녘땅에서 지금은 짐승처럼 천대받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까! 얼마나 서러운 북한동족들입니까! 그에 비해 자유를 가졌고 잘 먹어대면서 그들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는 것이 없는 외부세계의 시민들이라면 우리들은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존재들입니까! 더구나 우리 기독교인들 입장에서 본다면 입을 벌리고 놀라야 할 것이, 탈북해서 내려온 그들이 복음을 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후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 순수하게 성장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기가 막힙니다.  때에 찌들고 허영에 젖어버린 이 시대 한국인 크리스챤들을 정말 부끄럽게 만드는 하나의 거울들입니다. 통일이 되어 북한의 문이 열리고 그래서 수천, 수백만의 제2, 제3의 이소연과 신은하들이 예수에게 돌아와 순수한 천국시민들로 거듭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통일과 함께 한국 민족이 살고 한국 교회가 다시 살아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남북의 모든 영혼들을 살려내는 위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다!  제2, 제3의 이소연과 신은하가 저 북쪽에서 대기 중입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당신의 통일을 향한 결단과 헌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저들을 구해야 합니다. 주여, 통일을 주옵소서!! 

 

손인식 목사님 칼럼

20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