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 국제 대표 손인식 목사 칼럼"

광풍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

admin 2017.01.26 07:53 Views : 174

광풍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
 

인간의 역사에는 갑작스런 광풍이 종종 불어옵니다 . 요즘 대한민국에 또 그런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광풍은 흔히 부는 자연적 바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불어닥치는 바람 같은 현상을 말합니다 . 예를 들면 광우병 광풍 같은 거센 바람입니다 . 그 당시 흥분하고 분노한 수많은 군중이 서울의 중심부를 덮었고 신문과 방송이 이 광우병 보도로 뒤덮였습니다 . 거대한 광풍이 한국사회를 거세게 흔들었습니다 .
 
그런데 참으로 흥미로운 것은 , 그 광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야 깨닫게 된 것이 광우병이라는 실체가 아예 없었던 것입니다 . 누가 미국산 소고기를 먹고 죽거나 병이 든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 결국 초점은 미국산 소고기라는 반미감정의 부추김뿐이었고 , 급기야는 이 광우병 광풍에 휩쓸려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들까지도 머쓱해 지고 말았습니다 . 다시 말해 그렇게 흥분하고 분노해야 할 내용도 없었고 이유도 없었던 것입니다 . 왜 그렇게까지 고생하고 시간을 쓰고 체력을 써가며 광화문을 메우고 소리를 지르고 경찰버스를 불태우기까지 했던가 ,. 하는 의문이 그 다음부터 한국사회를 난처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 결국 뒤에서 어떤 정치적 목적으로 광우병 문제를 일으킨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지만 오히려 수치와 허탈을 맛본 피해자들은 광풍에 휩쓸렸던 선량한 시민들이었습니다 .
 
우리 한국인들은 광풍이 불면 쉽게 빠져들어가는 기질이 있습니다 . 감정이 먼저 앞서는 기질이 강하고 사실여부를 알기 전에 정죄부터 하기 쉬운 심성들입니다 . 한마디로 광풍에 약합니다 . 그러나 다행인 것은 광풍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 자연의 바람도 그렇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휩쓸어가는 광풍도 그렇게 수명이 길지를 못합니다 . 광풍을 오래 끌어가려고 하는 세력만 잘 분별하고 조심하면 광풍은 지나가고 맙니다 .
 
광풍은 광화문이나 시청 앞에서만 부는 바람이 아닙니다 . 예수 믿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에서도 광풍이 불어닥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용도 없고 실체도 없는 헛소문 , 또는 누군가 지어낸 근거없는 까쉽 등에도 교인들이 휩쓸리고 광풍이 교회 안팍에 불어대는 경우들이 이곳 저곳 도시들의 교회들 속에 생겨납니다 . 복음의 역사들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킬 정도로 후유증이 클 때도 있습니다 . 광풍에 밀려다니지 않아야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 국가나 교회나 가정이나 광풍이 불 때도 잠잠히 주를 바라보며 중심을 잡고 , 그 광풍이 속히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성령의 역풍으로 바뀌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그렇습니다 . 광풍은 수명이 짧습니다 . 오래 가지 못합니다 !!
 
< 머리를 식히는 유머 >

 

서울 강남역 일대는 젊은이들의 물결이 넘치는 곳입니다 . 아내와 함께 그 물결에 떠밀려 걷고 있다가 저희 부부가 똑 같이 깜짝 놀랐습니다 . 방금 전 지나간 젊은 여성이 다시 마주 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 그 대답은 건물마다 수없이 걸려있는 성형외과 병원들이었습니다 ^^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일들입니다 . 어쨋든 머리가 아플 때 자꾸 웃어야 합니다 . 자꾸 웃으면 다 이뻐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