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상원이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방안을 담은 '대북 제재 법안'을 10일(현지시각)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등 참석 의원 96명 전원이 찬성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번 법안은 역대 대북제재 법안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지도부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를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핵무기 개발·확산 행위에 가담한 개인과 인권유린 행위 연루자를 의무적으로 제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