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소식 및 현황

LA통곡기도대회를 통해 교계가 하나되다.

 

  분단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향한 크리스천들의 간절한 기도의 물결이 하늘 가득 울려퍼진 LA통곡기도대회가 그날까지선교연합(공동대표 박희민, 이원상, 송정명, 김인식, 손인식 목사) 주관으로 지난 4일 오후 4시 엘에이 소재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달라스, 디트로이트, 아틀란타, 워싱턴, 덴버 지역을 순회하며 대회를 마친 ‘2015 미주통곡기도대회’는 이번 LA 통곡기도대회를 끝으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남가주 일대 찬양사역자들이 팀을 이룬 연합찬양팀의 힘찬 찬양으로 문을 연 LA통곡기도대회는 그날까지선교연합 공동대표 손인식 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월드미션신학대학교 총장 송정명 목사의 개회선언 후 순서에 따라 합십기도, 간증, 찬양, 통곡기도의 릴레이가 줄을 이었다.

 

    첫번째 탈북간증자로 나선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전 북한 여군 상사)는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탈북을 선택했다”며 “예수님은 지금도 고통 속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과 함께 하고 계실 것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주여,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주제로 첫번째 통곡기도 순서를 인도한 원영호 목사(새장로교회)는 “강제 수용소에 갇힌 동족들과 북한의 지하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의 손길이 임하도록 눈물로 기도하자”고 촉구했으며,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와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가 ‘내 탓입니다’라는 주제로 회개의 기도를 인도했고, 남가주 일대 20여 교회 500여 명의 성도들로 구성된 500인 연합성가대가 특별찬양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목소리 높여 열창했다.

 

   미주성시화운동 대표 박희민 목사가 ‘기도없는 통일은 재앙입니다’(예레미야 33: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외면치 않으실 것”이라며 “통곡의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이 속히 임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탈북자들의 간증 순서에서는 전 평양예술단 연주자 최수향 씨, 전 평양예술단원 신은하 씨 등 한국 이산가족 감동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현한 탈북자들이 생생한 탈북스토리를 풀어놨고, 남성수 목사(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와 백정우 목사(남가주동신교회)가 통곡기도를 인도해 기도의 능력이 집회 장소를 진동케 했다.  

 

   이날 온 회중은 목소리 높여 찬송 ‘마귀들과 싸울지라’와 애국가를 부른 후, 김경진 목사(나성영락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이정현 기자  153@christianvisi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