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폭풍으로 중국 깨부수자- 대북제재 동참에 배신감-

북한 노동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한 중국에 대한 대항 방침을 지시하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노동당의 내부 문서에는 "모든 당원과 근로자는 사회주의에 등을 돌린 중국의 압박 책동을

핵폭풍의 위력으로 단호히 깨부수자"라고 기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서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직후인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본부에서 각 지방을 통괄하는

도당위원회와 지방 간부들에게 통보하도록 지시했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다.


이 문서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중국이 유엔 제재라는 미명하에 패권적 지위가 흔들리지 않으려고 북한 제재에 진심으로 찬성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 적대 시 책동'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중국에 털끝만큼의 환상도 품지 말라"고 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도 거론하며, "중국과 동등하게 대응해 우리를 업신여기는 태도를 바꾸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더 가혹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오로지 김정은 원수님의 주위에 단결해 주체혁명의 궁극적

승리를 위해 강경하게 싸우자"라고도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