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KCC 간증

동족의 아픔을 내 가슴에.

admin 2013.10.08 06:30 조회 수 : 2642

[원본 글작성: 2004.10.05]


이천 사년 시월 이십 칠일 이 날은, 
탈북자들의 고통과 아픔과 그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수천명이 가슴에 담는데 하나가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들의 고통의 시작이 배고픔이었고, 그들의 아픔은 외면당하는 서러움과 괴로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명령하신 이일에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 시대의 느헤미아가 되기를 갈망하는 목사님들이 전국에서,캐나다에서, 비행기로, 자동차로 모인 날이었습니다. 10시부터 시작된 등록과 호텔 첵인과 점심으로 이어지는 모든 순서들이 어수선함 없이 참 잘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참 많은 목사님들이 오시네... 모두 몇 분일까요? 1610명의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목사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1시부터 집회는 시작되었고, 한 여성탈북자의 고발에서처럼, 북한은 구호와 명령과 당만이, 그리고 한 지도자를 향한 사상외에 인권은 없었고, 배고프고, 어두운 죽음의 그곳에서 탈북을 감행하지만, 탈북을 해도 상황은 더 나아지는 것 없이 인신매매로, 인권유린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더 힘들고, 피할길이 없었고, 결국엔 탈북을 후회하기도 했답니다. 때 늦게나마  이렇게 모여 기도해주시고 힘을 모아 주신것에 감사해 했지만, “왜 이제야 우리의 아픔을 돌아 봅니까?”라고 죽음의 터널을 걷는 심정을 말하고 싶은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무관심했던 우리들의 방관을 고발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반성해 보았습니다. 많은 탈북자들로부터 믿어지지 않는 북한의 실상을 전해 들으면,“정말일까? 설마, 어떻게 그런일이 지금 이 시대에”라고 별 관심도 없었고, 그들을 위해 울며 기도할 수 있는 가슴이 없었던 나에게 한없는 부끄러움이었습니다. 5시 5분부터의 통곡의 기도회내내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동안 동족 수백만이 굶어 죽어갔음을 통회하는, 그리고 굶어 죽어간 2백 5십만과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에 컥컥 흐느껴 우시는 목사님들의 통곡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우린 하나님 안에서 세상의 모두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연결되어진 하나임을 보았습니다. 

수백만의 북한동포들을 돕는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이며, 미국이 감당해야하는 사명이라는 것, 북한 동족이 찾아야하는 자유는 분명히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며, 그들에게 자유와 신앙을 주려는 비젼은 꿈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것이며, 기도의 능력으로 변화가 올 것을, 그들이 자유를 얻을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었습니다. 

KCC의 첫날, 모두들 각자의 믿음의 역사 속을 걸어들어가고 있는 순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현장에 동참 할 수 있었던 감격과 흥분으로 설레었던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왕혜원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