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전단은 사라예보의 총성-…3차대전 발발 가능성 언급

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1차 세계대전을 촉발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저격사건에 비유하면서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전쟁의 화근, 북남관계의 재앙거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때없이 벌어지는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은 단 하나의 사건이 세계대전의 불집까지 터뜨리게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 있다”며 “삐라 살포는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발발을 예고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제1차 세계대전의 직접적 동기가 된 것은 자그마한 총성이었다”며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부부를 저격한 사건은 끝내 세계를 무서운 대전의 참화 속에 몰아넣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외 여론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 소동을 사라예보의 총성에 비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삐라 살포는 심리전의 한 형태로서 사실상의 전쟁행위”라며 “도발자들의 악랄한 삐라 살포 망동이 우리 군대의 응당한 군사적 보복 대응을 불러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한국 정부를 말함)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보려 하지 않으면서 구태의연하게 그 무슨 ‘표현의 자유’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며 “삐라 살포 망동을 계속 묵인조장하는 이런 무분별한 처사가 북남관계와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지역 정세에 어떤 파국적 재난을 몰아올 것인가에 대해 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